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로 글로벌 축산시장 공략 나선다


디지털 축산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글로벌 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축산 ICT 및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축우용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정식 출시 이후 지난 2020년부터는 일본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내장된 바이오캡슐을 통해 축우의 체온과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AI기술 기반 딥러닝을 통한 가축 생체데이터 분석 결과는 농가 사용자에게 어플리케이션 및 웹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 서비스./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유라이크코리아에 따르면 경구투여형 바이오캡슐은 소의 반추위에 안착해 생체정보 수집, AI(인공지능)로 분석하고 축우의 질병을 조기에 감지한다. 이를 통해 발정, 분만 시기 등을 예측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3월 기준 유라이크코리아가 보유한 가축 생체 테이더는 누적 10억건 이상으로, 국내에서 라이브케어로 관리되고 있는 축우는 약 4만두가량으로 추산된다.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통해 축우의 임신 성공율 증가로 인한 생산성 증대, 질병의 조기발견을 통한 건강한 사육, 최소의 인력을 활용한 농가의 수익성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라이브케어는 질병을 진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방염, 케토시스, 식체 등 축우의 질병이 발현되기 전에 생체데이터를 분석해 조기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 앱./ 사진=유라이크코리아
◇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 출격···해외사업 확대 준비

유라이크코리아는 브라질, 파라과이 등 중남미 시장에도 송아지, 닭, 양, 돼지 등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유라이크코리아는 지난 2020년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축우 위내 삽입형 센서인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에 대한 동물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은 축우 약 384만두를 보유한 축산 선진국으로 큐슈,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을 중심으로 주요 와규 생산지가 분포돼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일본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깝고 축산 선진국으로서 라이브케어 서비스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해 진출을 계획하게 됐다”며 “지난 2020년 11월 일본 농림수산성으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관련 인증을 획득, 일본 축우농가에 라이브케어 서비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브라질, 지난 2019년 파라과이 등에서도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라이브케어 서비스 공급 국가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대형 축산농가가 많이 분포돼 있는 중남미, 중동 시장을 주요 진출국으로 삼았다. 유라이크코리아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말 현지 영업 인력 채용을 진행, 인재 확보에 나선 바 있다.

또 이르면 이달 말 기존 라이브케어 서비스보다 기능과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인 ‘LiveCare 2.0’ 출시할 계획이다. 유라이크코리아에 따르면 LiveCare 2.0은 기존 앱보다 UI를 개선하고 송아지에 특화 된 기능이 추가됐다. 캡슐 부문에서는 송아지 캡슐의 정확도와 배터리 수명을 개선했다.

아울러 유라이크코리아는 송아지 캡슐의 신체데이터 추출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이 탑재된 캡슐은 올해 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축산 시장이 가장 크게 발달한 남미와 중동, 북미 등을 주요 진출 국가로 설정해 해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해 해외 사업팀 인재 영입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안에 송아지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한 앱을 선보일 것”이라며 “정확도와 배터리 수명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시사저널e(https://www.sisajournal-e.com)